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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내란 특검보 후보자 3명 추천...박억수·김형수·윤태윤 변호사

조은석 특검 요청에 따라 후보자 확정...검사 출신 2명 포함

변협, 내란 특검보 후보자 3명 추천...박억수·김형수·윤태윤 변호사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을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특별검사보(특검보) 후보자 3명을 추천했다.

변협은 지난 14일 조 특검의 요청을 받고 지방변호사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박억수·김형수·윤태윤 변호사 등 3명을 특검보 후보로 확정해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억수 변호사와 김형수 변호사는 검사 출신이다. 박 변호사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광주 석산고와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했다. 2003년 검사로 임관한 후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대검 인권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23년 9월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

김형수 변호사는 전남 장흥 출신으로, 광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했다. 공익법무관을 거쳐 2004년부터 검사로 근무했고, 대검찰청 형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6부장,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윤태윤 변호사는 변호사시험 2회 출신으로, 서울 언남고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거쳐 법조계에 입문했다.
현재 한국방송공사(KBS) 정책기획국에서 법제·현안팀장과 변협 감사로 재직 중이다.

내란 혐의 관련 특검은 총 6명의 특검보를 둘 수 있으며, 이들은 특검의 지휘·감독 아래 수사와 공소유지를 담당한다. 특검은 판사·검사·변호사 경력 7년 이상인 인물 중 후보자 8명을 선정해 추천할 수 있고, 대통령은 추천을 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에 6명을 임명해야 한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