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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상의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기업설명회

24일 부산상의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기업설명회
'부산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 발표 간담회 모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24일 오후 3시 부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기업설명회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는 '(가칭)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의 변경된 이름이다. 시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등과 향후 9년간 매년 551억원의 모펀드 결성을 통해 총 2조 3000억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한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6월 말 결성 예정인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 모펀드의 성공적 운용과 부울경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신속한 투자 집행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는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기업당 100~500억원 규모의 사업전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대규모 펀드다. 지역기업의 미래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핵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출자자인 5대 시중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은 이미 내부 출자 절차를 마친 상태다.

설명회는 펀드 이해도 제고와 기업이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필요한 실무적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조성·운용계획, 기업 투자유치 프로세스 안내, 현장 질의·답변(Q&A), 정책금융기관 등 기관별 기업지원 프로그램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현재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펀드 출자금 편성을 요구한 상태로, 시의회 의결이 완료되는 대로 펀드 결성 절차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모펀드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결성될 예정이다. 이후 자펀드 운용사 공고와 선정 절차를 거쳐 9월까지 자펀드 결성 완료가 목표다.

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이번 펀드 결성은 지자체 주도의 전례 없는 혁신적 사례로, 지역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참석해 미래산업 진출을 위한 자금 지원 가능성과 투자 유치 기회를 직접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