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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금융 안전 강화...우리가족 금융 지킨다

카카오페이, 금융 안전 강화...우리가족 금융 지킨다
카카오페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된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 등을 통해 금융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FDS는 지난해부터 AI 기반의 ‘어댑티브 머신러닝(Adaptive ML)’을 통해 모델이 자동 갱신되어 끊임없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사기거래, 스팸 등의 이상거래 케이스를 판단해 대응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의 ‘규칙기반(Rule base)’ 모델이 전형적인 패턴의 이상거래를 감지하는 데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반면 어댑티브 머신러닝 기반 모델은 이상거래 패턴의 변화를 감지하는데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카카오페이는 규칙기반 모델과 어댑티브 머신러닝 모델을 동시에 활용해 이상거래 패턴 변화에 대한 예측 능력을 높여, 지난 5월에만 71만 건의 이상거래를 감지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보안 홈’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이스피싱, 계정도용, 악성앱, 해킹과 같은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대표적으로 금융 사기에 취약한 고령층 등 가족 구성원을 보안을 함께 지킬 수 있는 ‘가족 보안 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등록된 가족 간의 보안 상태를 공유하고, 위험 발생 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의 기기에서 악성앱 실행, 비밀번호 변경, 의심스러운 거래 등이 감지되면 가족 모두에게 즉시 알림이 발송된다.

또 가족 구성원끼리만 알 수 있는 암구호 설정 기능을 통해 가족을 사칭한 범죄 시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이어진 보안 사고 등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며 지난 5월 방문자 수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앱 통합 보안 솔루션’을 통해 5월에만 5만 건 이상의 악성앱, 해킹, 위변조 시도 등의 잠재적인 위협을 탐지해 사용자에게 안내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잠재적인 위협을 탐지하여 개인 정보 유출, 금융 정보 도용, 피싱 등의 피해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한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악성앱 발견 시 즉시 사용자에게 안내하고 삭제 기능까지 지원한다. 또한 악성앱에 노출되기 전 ‘카카오페이 백신’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스스로 보안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이 백신 기능은 기기의 탈옥 여부, 앱 위변조, 에뮬레이터 사용, 디버깅 및 리버싱 시도 등 다양한 항목을 검사하여 악의적인 공격 시도를 사전에 차단한다.

보안 홈 서비스 월간 이용자 수도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부터 가상자산 악성앱 탐지 등 실질적인 보안 기능 고도화를 통해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5만 건이던 보안 위협 탐지 건수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3만 건 이상으로 증가됐다. 보안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실제 금융 거래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의 금융 거래가 활발해지는 만큼, 금융 보안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보안 관련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