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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 싱크탱크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일본 경제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출간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은 이날 오전 우리금융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신간 내용을 직접 소개했다.
이 책에는 초고령사회에 맞은 일본 정부와 금융권의 대응 전략, 일본 3대 금융그룹의 성공 비결, 일본의 부동산 금융과 전환금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연구소는 1년여에 걸친 연구와 현지 기관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일본의 경제·금융 분야 도전과 극복 사례를 심층 분석했다.
박 소장은 "한국 경제와 금융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제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1장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2장 꿈틀대는 일본경제 △3장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 등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본다.
제2부 '달라진 일본, 멈춰 선 한국'에서는 △4장 일본 경제의 핏줄, 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5장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6장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7장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장에서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한다.
박 소장은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의 씽크탱크로서 적시성 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시니어 고객 특화 금융상품 및 전용 콘텐츠 개발 등 시니어 통합 서비스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은행-증권-운용 등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신성장 기업 발굴 및 지원,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이번 동양·ABL생명 인수를 통해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령자·유병자 대상 상품개발과 돌봄·노후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령층의 사회적 안전망을 보완하고, 보험금 청구권 신탁상품으로 유가족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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