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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 방문진료

'송파사랑 건강주치의'가 유공자 직접 방문
6월부터 의료·복지 시스템 구축...지원 지속 확대
보훈수당·참전수당·장례지원 등 유공자 지원 정책 추진

송파구,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 방문진료
서강석 송파구청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17일 '호국 보훈의 달 국가 유공자 방문 의료서비스'를 계기로 서울 송파구 국가유공자 황병준 씨의 집을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들을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의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송파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송파사랑 건강주치의'를 기획했다"며 "특히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고령의 유공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사회적 존경을 실질적인 지원으로 표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직접 찾아가는 방문치료를 비롯해 통합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방문 이전 1차 사전 조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후 의료팀이 유공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 혈압, 혈당, 체온 등을 측정, 진단부터 영양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적절한 의료 상담과 약물 처방을 제공한다.

2차 진료 후에도 환자별 특성에 맞춘 치료팀을 구성해 각 분야 전문인력이 건강관리 계획을 세운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자별 진행상황, 문제점 등을 논의하고 팀별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유공자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복용 중인 약물의 관리 상태 점검과 올바른 복용법, 건강 관리 방법 등 교육도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물리치료사가 동행해 재활 운동 및 물리치료도 가능하다.

6월 호국의 보훈의 달을 맞아 보건지소에서 유공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 의료·복지 시스템이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에 구축될 계획이다. 국가 유공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유공자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송파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유공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민선 8기에 들어서며 보훈 수당을 인상하고 서울시 보훈수당과 중복 수령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 했다. 6.25 참전 유공자에는 참전 수당 지급 제도를 신설 했다. 국가유공자 사망시에는 장례지도사와 장례용품을 지원하는 '장례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국가 유공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지속해 왔다.

송파구는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은 국가 유공자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라며 "사회적 책임과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파구,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 방문진료
지난 17일 국가유공자 황병준 씨 집을 칮은 '진료 방문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팀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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