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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턱걸이' 김문수, 이번엔 북한산 등반 사진…국힘 전당대회 앞두고 눈길 끄는 이유

대선 직후 잠행…최근엔 시민 접촉하고 대선 참모진 만남  
한길리서치, 국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20.3%로 1위

'관악산 턱걸이' 김문수, 이번엔 북한산 등반 사진…국힘 전당대회 앞두고 눈길 끄는 이유
/사진=김문수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가운데 대선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잠행을 끝내고 행보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 14일 김 전 장관은 북한산 정상에 등반한 사진을 "오늘 북한산 백운대에 올랐습니다. 뒤로는 인수봉이 보이네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지지자들 사이에서 애칭이 된 '파파미(파도파도 미담만)', '문수형' 등을 해시태그로 걸었다.

산에 오른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통하는 모습과 함께 산 정상에 꽂힌 대형 태극기 아래에서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대선 직후인 지난 4일 김 전 장관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김재원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 청년 김문수가 오늘 아침 집 근처 관악산에 올라 운동 중"이라는 글과 함께 턱걸이와 대형 훌라프를 돌리는 동영상을 첨부했다.

'관악산 턱걸이' 김문수, 이번엔 북한산 등반 사진…국힘 전당대회 앞두고 눈길 끄는 이유
/사진=김문수 페이스북

이틀 뒤 현충일엔 국립현충원 참배에 나선 모습도 SNS에 올라왔다.

최근 대선 캠프의 일부 참모진도 김 전 장관 곁에서 보좌하는 모양새다. 김 전 장관은 대선 기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안철수 의원과 만남을 갖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 전 장관의 형님상 빈소에 안철수·추경호·장동혁 의원 등이 찾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4~16일 실시한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이 20.3%로 1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전 대표(16.3%), 안철수 의원(9.6%)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