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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기본요금 28일부터 150원 인상…기존 1400원→1550원

서울, 경기, 한국철도공사와 협의, 수도권 기본요금 동일 인상

인천 지하철 기본요금 28일부터 150원 인상…기존 1400원→1550원
인천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28일부터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28일부터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인천시는 오는 28일 첫차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을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적용에 따라 수도권이 동일하게 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이 인상된다.

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 고령화로 인한 무임수송 손실 확대 등으로 인해 누적되고 있는 운송 적자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
실제로 인천도시철도의 2024년 기준 운송 적자는 약 1496억원에 달한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시민의 교통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다양한 수익사업 전개, 운송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운송수지를 점차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요금 인상으로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