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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기협 “모태펀드 증액, 벤처에 단비…국회 신속 의결해야”

추경 환영 입장 표명…“AI 등 미래산업 투자 확대 긍정적”

벤기협 “모태펀드 증액, 벤처에 단비…국회 신속 의결해야”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총 30.5조원 규모로 편성된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는 19일 정부가 발표한 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벤처기업 육성과 벤처투자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은 예산안”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벤기협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추경이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모태펀드 증액과 정책자금 확대는 자금난에 처한 벤처기업에 단비와 같은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번 추경안을 통해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벤기협은 “차세대 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벤처기업의 투자심리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산 집행까지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모태펀드를 통한 실질적 투자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는 만큼, 국회가 조속히 심의·의결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퇴직연금의 벤처투자 허용, 연기금의 벤처투자 확대 등 공약들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벤처투자 시장 확대를 위한 후속 조치들이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