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개혁신당 '이준석 10% 득표 실패' 원인 진단한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선평가 세미나' 주최
이준석·이주영·김종인·김재섭 등 참여
"정치개혁 위해 길을 찾거나 만들겠다"

개혁신당 '이준석 10% 득표 실패' 원인 진단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천하람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6·3 대선 결과를 평가하는 세미나를 연다. 개혁신당은 이 자리에서 대선후보였던 이준석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당초 목표로 했던 득표율 10%에 미치지 못한 원인을 진단하고 성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20일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인 천하람 의원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오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리는 길을 찾거나, 만들 것이다 - 개혁신당 대선 평가 세미나'를 천 대행의 주최로 개최한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8.34% 득표를 기록했다. 선거 비용 50%를 보전 받을 수 있는 10% 득표율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거듭 제안한 단일화 요구를 거절하고 대선에서 완주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목표 득표율에는 닿지 못했다.

개혁신당은 세미나를 통해 대선 결과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비판을 경청해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정치행보를 이어나가겠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당사자인 이준석 의원을 비롯해 천 대행 정책위의장인 이주영 의원은 물론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도 참석한다.

다른 정당에서도 손을 보탠다.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인 김재섭 의원이 개혁신당의 대선 캠페인 진단에 참여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하헌기 전 청년대변인이 평가에 나선다.

천 대행은 이번 세미나에 대해 "부족했던 점들을 발판삼아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세미나"라며 "개혁신당은 정치 개혁을 위해 반드시 길을 찾거나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