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맥사르 테크놀러지스가 22일(현지시간) 촬영해 공개한 사진에서 이란 포드로의 지하 우라늄 농축 시설이 미군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파괴된 흔적이 보이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군의 ‘벙커버스터’ 폭탄 6발이 투하된 이란 포르도의 지하 우라늄 농축 시설 지상에 6개의 대형 구멍이 생긴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22일 BBC방송은 맥사르 테크몰러지스가 공개한 고해상 사진에 폭탄들이 관통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6개의 대형 구덩이 같은 구멍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을 분석한 맥켄지 인텔리전스 서비스의 영상 분석 애널리스트 스투 레이는 구멍 사진을 볼때 폭탄이 지하 깊이 뚫고 들어간 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벙커버스터 외에 다른 폭탄 3발이 떨어진 것 같다고 사진을 분석했다.
이번 공습으로 포르도 시설의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22일 브리핑에서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목표는 이란의 정권 교체가 아닌 핵무기 보유 저지라고 강조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번 공격에서 75개의 정밀유도 무기가 사용됐으며 이중 14개가 대형관통폭탄(MOP)인 벙커버스터였다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이란군이 B-2 폭격기나 호위 전투기를 향해 지대공 미사일 발사와 사격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B-2 폭격기들이 태평양 상공을 비행한 것에 대해 속임수였다고 공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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