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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로봇플래그십 사업 2년 연속 공모 선정

첨단 제조현장에 로봇기술 실증·도입
반도체 제조·물류공정에 로봇 실증 테스트베드 및 체험환경 구축

경북도, 로봇플래그십 사업 2년 연속 공모 선정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플래그십 사업에 2년 연속 공모되는 쾌거를 올렸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025년 로봇플래그십 사업 공모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종 선정돼 국비 9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22억원을 확보해 반도체 제조 현장에 로봇기술을 실증·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로봇플래그십 사업은 산업부에서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융합한 지역 특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2024년부터 지원 과제 공모를 받아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주식회사 케이이씨디바이스와 함께 반도체 제조·물류 공정에 로봇 기술을 연계·도입해 구미 지역 반도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 특화 물류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첨단 제조현장에 로봇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실증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단순한 기술도입을 넘어 반도체와 로봇이라는 두 핵심산업의 경북형 융합모델을 통해 경북이 미래첨단 제조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부 내용은 반도체 물류 이송 로봇의 선도거점 구축, 테스트 환경 운영, 체험공간 운영,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에 따라 도는 로봇과 반도체 산업간 연계를 통한 반도체 기업의 제조·물류 공정 고도화와 함께 산업 전반의 로봇 활용 기반을 강화해 지역 특화 물류로봇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데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와 로봇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연계한 물류·이송로봇 거점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로봇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 분야의 다각화는 물론 방위산업, 이차전지, 신공항 물류 등 타 산업과의 연계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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