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 2.0’. KT&G
[파이낸셜뉴스]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 전용 스틱 판매량이 상승하며 ‘릴 에이블 2.0’이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KT&G는 2022년 12월 ‘릴 에이블’ 출시 이후 1년 반만인 지난해 6월 ‘릴 에이블 2.0’을 출시했다. ‘릴 에이블 2.0’은 ‘리얼(REAL, 각초형)’, ‘그래뉼라(GRANULAR, 과립형)’, ‘베이퍼 스틱(VAPOR STICK, 액상형)’ 등 세 가지 유형의 스틱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사용할 수 있어 스틱 종류에 따라 기기를 바꿔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강한 타격감의 ‘클래식 모드’와 부드럽고 안정적인 사용감을 제공하는 ‘밸런스 모드’를 통해 사용자 기호에 맞는 흡연감도 구현하고 ‘일시 정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40분 이내에 배터리 절반을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릴 에이블 2.0’의 특징이다.
‘릴 에이블 2.0’에 대한 소비자 호평은 숫자로도 드러났다. KT&G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수량은 지난해 1·4분기 14억3000만 개비에서 올해 1·4분기 15억3000만 개비로 약 7% 상승했다. 이중 ‘릴 에이블’ 전용스틱인 ‘리얼’, ‘그래뉼라’, ‘베이퍼 스틱’의 1·4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릴 에이블 2.0’을 시장에 선보인 시점이 지난해 6월 말인 점을 고려하면 KT&G의 올해 에이블 스틱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KT&G ‘릴’의 성공 비결로는 소비자 중심의 혁신이 꼽힌다. KT&G는 지난해 총 2977건의 지식재산권(IP)을 출원했다. 누적 지식재산권은 1만4400여 건에 달한다. 이중 해외 지식재산권은 1만1000여 건에 달한다.
전자담배 관련 특허 출원 실적 또한 2021년 1010건, 2022년 1339건, 2023년 2025건이다. 같은 기간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투자 금액은 각각 2280억원, 3378억원, 5306억원에 달한다.
KT&G 관계자는 “편의성을 강조한 ‘릴 에이블 2.0’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스틱 판매량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기술혁신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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