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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 내달 2일 현판식 열고 공식 출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영장 청구도 고려 중

김건희 특검팀, 내달 2일 현판식 열고 공식 출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5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팀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16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다음 달 2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민 특검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팀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특검팀 인력 배치 등을 묻는 질문에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답했다.

민 특검은 검찰 등에 검사 40명의 파견을 요청하고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 국세청에도 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증권·금융범죄 관련 수사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민 특검은 다음 달 2일 특검팀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검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될 예정이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2일에 현판식이 예정돼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하려고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도 언급했다. 민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청구됐는데, 김 여사에 대한 영장 청구를 고려하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논의해서 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외환죄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는 지난 2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