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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中企 맞춤형 지원활동으로 상생경영 앞장

류림산업,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
이옴텍, 폐플라스틱과 철강 부산물 결합 친환경 복합소재 개발

[파이낸셜뉴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中企 맞춤형 지원활동으로 상생경영 앞장
작업자가 MES시스템이 적용된 키오스크를 활용하여 생산설비를 제어하는 모습. 포스코제공

포스코가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공급 과잉 및 수요 부진,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곧 대한민국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는 경영이념 아래 중소기업의 경영역량, 제품 품질,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26일 포스코는 전문가들이 중소기업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반성장지원단’,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공정을 지능화하는 ‘Smart화 역량강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출범 5년차를 맞이하는 ‘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 직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으로 △ ESG 현안 해결 △스마트공장 구축 △설비·공정 개선 △품질·기술 혁신 등 총 4개 분야에서 실질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100여 곳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개선 과제를 수행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류림산업은 1976년 설립된 CHQ(Cold Heading Quality) 와이어 생산 전문기업으로 1980년부터 포스코와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2023년에는 정부와 포스코의 지원금, 도입기업(중소기업)의 자부담을 통해 사업장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포스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생산관리시스템)를 도입했다.

류림산업은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컨설팅을 통해 기존의 수작업과 단순 반복작업으로 진행되던 재고관리, 생산진행관리 등의 업무를 전 직원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며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인사, 회계 등의 업무와 연동하여 활용하고 있다. 직원들이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출퇴근 실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유연한 근무 환경을 구현하고, 생산실적을 출하 및 결재 실적과 실시간으로 연동시켜 재무 회계업무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류림산업은 생산성 향상, 품질 분량률 감소, 업무 효율 증가로 매출이 약 12%의 증가했다.

지난 2019년 포스코 사내벤처 1기로 시작한 이옴텍은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주요 소재로 하는 복합재 ‘슬래스틱(Slastic)’을 개발했다. 이는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성과공유제’를 통해 이뤄진 결과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중소기업이 겪고있는 어려움 해소하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