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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ay "스테이블코인 준비·결제 단말기까지...디지털 금융 허브 도약하겠다"

Npay "스테이블코인 준비·결제 단말기까지...디지털 금융 허브 도약하겠다"
네이버페이(Npay)는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해 향후 10년의 중장기 방향성을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상진 Npay 대표이사가 Npay 미래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Npay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Npay)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새 정부의 정책 수립 도입에 발맞춰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결제 시장까지 리더십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Npay는 글로벌 탑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Npay, 스테이블코인 실험에 최적"
Npay는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박상진 Npay 대표와 조재박 Npay 부사장, 이승배 Npay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가 참석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해 향후 10년을 그리는 중장기 방향성을 소개했다.

박 대표이사는 "최근 2주간 활발한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 법제화도 되지 않아 조심스럽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당국 검토 하에서 합리적 제도가 마련되고 또 참여할 수 있다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이버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Npay는 이미 국내 최대 간편결제 생태계와 웹3 기반의 디지털 자산 지갑인 'Npay 월렛' 등을 통해 3000만명이 넘는 사용자와 500만이 넘는 가맹점, 그리고 포인트 생태계와 보안까지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온오프라인의 방대하고도 안정적인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안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사례들을 활발하게 만들고 적용할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고 비금융회사 중심으로 운용되는 상황이 온다면 포인트 지급, 이런 것들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코인으로 대체될 상황이 올 수 있고, 그런 것들을 효율적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시장까지 확장
이날 Npay는 새로운 전략 사업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를 출시도 예고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커넥트는 온라인 결제 경험을 오프라인 가맹점으로도 연결한다는 콘셉트 하에, 현금·카드와 같은 전통적인 결제수단부터 큐알(QR)·마그네틱보안전송(MST)·근거리무선통신(NFC), 얼굴인증 기반의 '페이스사인' 결제까지 모든 결제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기존 결제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도 커넥트 연결 및 서비스가 가능하며, 고객 리뷰·쿠폰 등 고객 접점에서 제공할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갖췄다.

박 대표는 "커넥트는 향후 새롭게 도입되는 결제 기술도 모두 수용하는 디바이스로서, 모든 가맹점이 가장 선도적인 결제·예약·주문 등의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커넥트가 도입되면 가맹점 오프라인 매출 증대나 고객 리워드를 훨씬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Npay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 허브'로의 도약 계획도 전했다.

Npay는 연간 130억건, 분 당 2만5000건까지 처리 가능한 압도적인 결제 데이터 기반의 비금융정보 뿐만 아니라 검색과 대출·보험·카드·부동산·증권 및 마이데이터 기반의 트래픽, 금융 커뮤니티 기반의 정보와 Npay와 연결된 사업자 정보를 활용해, 금융·투자 콘텐츠 확대를 통한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 및 사용자 맞춤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AI와 웹3, 로보틱스 등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 기술이 적용된 선도적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