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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자 개인 투자자가 1조원 넘게 사들이고 있다.
26일 오후 2시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7p(1.09%) 하락한 3074.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09p(0.0%) 오른 3108.34에 출발한 직후 하락 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19억원, 4605억원어치를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1조116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저점 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45%), 운송·창고(0.35%), 부동산(0.24%) 등이 상승한 반면 IT서비스(-5.61%), 증권(-3.90%), 오락·문화(-2.17%), 금융(-1.8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55%), 삼성바이오로직스(-0.3%), LG에너지솔루션(-0.5%), 현대차(-2.76%) 등은 약세다. SK하이닉스(2.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5%) 등은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 완화에 따른 최근 급등분에 대한 매물이 출회되면서 숨고르기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기대감 재부감 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엔비디아와 AMD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한편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중"이라며 "다만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확인된 실적 기대감에 근거해 연이은 신고가 경신을 지속 중"이라고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6p(1.46%) 하락한 786.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0p(0.13%) 오른 799.21에 개장한 뒤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2874억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2006억원, 686억원어치씩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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