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문화유산 앙코르와트서 한복패션대회 개최로 양국간 문화외교 기여 공로
-캄보디아 왕국으로부터 외교관련 외국인 수여 최고 훈장
-지난 21일 인천 인스파이리조트 개최 '2025 한복모델 선발대회'서 수훈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정부 대신해 수훈
-정사무엘 회장 "큰 영광, 앞으로도 문화교류 이어갈 것"
[파이낸셜뉴스]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오른쪽)이 '앙코르와트 한복패션대회' 개최를 통해 한-캄보디아간 문화 외교 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한복모델 선발대회'에서 캄보디아 정부를 대신해 찌릉 보톰랑세이(가운데,H.E. 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로부터 '사하메트레이 훈장(Sahametrei Medal)' 를 수훈하고 있다. 정 회장이 이날 수훈한 '사하메트레이 훈장' 슈발리에(Chevalier) 등급 훈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외국인의 인도주의 활동 및 문화·외교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우호훈장 중 하나다. 한문화진흥협회 제공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수행중인 정사무엘 한국문화진흥협회장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양국간 문화외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하메트레이 훈장'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정 회장이 수훈받은 '사하메트레이 훈장(Sahametrei Medal)' 슈발리에(Chevalier) 등급 훈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외국인의 인도주의 활동 및 문화·외교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우호훈장 중 하나라는 게 한문측의 설명이다.
27일 한문진측에 따르면 훈장 수여식은 21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결선 행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훈장은 찌릉 보톰랑세이(H.E. 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캄보디아 정부를 대표해 공식 전달했다.
정 회장은 서울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진행된 '앙코르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에서 전시회를 비롯한 전통문화 교류, 자선 경매를 통한 기부 활동,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에서 열린 캄보디아 최초의 한복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를 세계에 선보였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에서 한국 고유의 전통 의상인 한복 패션대회를 개최, 마치 천년 고도의 유물이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듯한 착시를 불러올 만큼 매우 환상적, 몽상적이었다는 평이 나온다.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가운데)이 지난 2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한복모델 선발대회'에 앞서 한-캄보디아 양국 문화외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를 대신해 찌릉 보톰랑세이(왼쪽,H.E. 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로부터 '사하메트레이 훈장(Sahametrei Medal)' 를 수훈했다. 오른쪽은 정 회장의 부인 장채린씨. 한문화진흥협회 제공
정 회장은 이번 앙코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간 민간 차원의 우호 관계 증진 및 문화외교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 5월 훈 마넷(H.E. Hun Manet) 캄보디아 총리의 방한 당시, 정 회장이 총리 배우자 뺏 짠모니 여사(H.E. Pich Chanmony)와 진행한 회담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같은 해 9월 훈센 상원의장(H.E. Hun Sen)과 면담을 통해 양국간 지속 가능한 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프로젝트의 외교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게 한문진측 설명이다.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는 정 회장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정사무엘 회장의 진심 어린 헌신과 문화외교 활동은 양국 미래 세대를 잇는 따뜻한 다리가 되었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에 정 회장은 “훈장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며, 이 영예는 함께해 준 모든 관계자들의 몫”이라며 “앞으로도 문화를 매개로 세계와 소통하고, 서로의 전통과 가치를 존중하며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앙코르 프로젝트는 한문화진흥협회가 캄보디아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대표적인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협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세계 각국과의 지속 가능한 문화외교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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