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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장관 후보에 윤호중 의원...친문 대표 '전략통'

행안부 장관 후보에 윤호중 의원...친문 대표 '전략통'
윤호중 행안부 장관 후보자.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새 정부의 초대 행안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해찬계로 분류되지만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는 등 계파를 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5선 의원인 윤 후보자는 당내 대표 친문 인사이자 '전략통'으로 손꼽힌다. 경찰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는 행안부에 적임자라는 말이 나온다.

윤 의원은 1963년 경기 가평 출신으로 춘천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제17대 국회의원을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지냈다.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과 전략기획위원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19대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에는 당 정책위의장을 거쳐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역임하고,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으로 재직했다. 이어 당 총선기획단장과 공천심사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공천 시스템을 지휘,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21대 국회 당시에는 법제사법위원장, 국회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동비상대책위원장직을 역임했다. 또 지방혁신균형발전추진단장, 총선기획단장 등의 자리도 거쳤다.

대통령실은 윤 후보자에 대해 “국민 행복이 민주주의의 척도라는 신념을 가진 정책통”이라며 “보수적 관료체계의 가치를 지향하고 시스템을 실용적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폭넓은 소통으로 중앙과 지방이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평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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