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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대출 규제를 시행하며 서울 아파트의 74%가량이 주담대 제한 영향권에 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R144의 수도권 아파트 평균 시세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억원 한도를 넘지 않고 LTV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은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관악구, 구로구, 중랑구, 강북구, 노원구, 금천구, 도봉구 등 7곳에 불과했다. 해당 지역의 아파트 평균 시세는 6~8억원대로 LTV를 70%까지 적용받아도 6억원 이하다.
부동산R114가 조사한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가 14억6000만원 선인 것을 고려하면 LTV 70%를 적용받는다고 가정할 때 앞으로 8억6000만원 이상의 자기 자금이 있어야 아파트를 살 수 있다.
아울러 평균 시세가 30억원을 웃도는 서초구와 강남구는 규제지역이어서 LTV 50%를 적용 받아 25억원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소득과 주택가격과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에 한도를 제한한 건 전례가 없는 초강도 대책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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