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벵갈루루에서 20대 여성이 릴스를 촬영하던 중 13층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프리프레스저널
[파이낸셜뉴스] 인도 벵갈루루의 한 고층 건물 공사 현장에서 20대 여성이 릴스를 촬영하던 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인 프리프레스저널은 벵갈루루 남부 파라파나 아그라하라 지역에서 공사 중인 건물 13층에서 난디니라는 이름의 여성이 추락했다.
시내 대형마트에서 영업 사원으로 일하는 난디니는 사건 당일 친구 3명과 함께 공사 중인 건물에서 술을 마시며 놀던 중 '슬픈 릴스'를 촬영하겠다면서 홀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난디니가 영상을 촬영하다 중심을 잃고 엘리베이터 통로로 떨어진 것으로 봤다.
사고 직후 놀란 친구들이 현장에서 도망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건물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여성 1명을 찾아 진술을 확보했지만, 다른 2명의 행방은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옥상으로 가서 릴스를 녹화하던 중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원인은 모든 방향에서 조사 중"이라고 프리프레스저널 측에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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