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경찰청 차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파이낸셜뉴스] 유재성 신임 경찰청 차장이 "국민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차장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신속히 처리하되 실행이 어려운 부분은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치안 환경에서 경찰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계가 있다"며 "부처 간 소통을 강화하고 내부 기능 간 협력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유 차장은 이날부터 조지호 경찰청장을 대신해 청장 직무대리 직을 수행한다. 조 청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 등을 막은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된 채 탄핵 심판과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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