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서 언급
"검찰 인사 내용에 대해 국민 우려 높다"
기재부 개혁 관련 "예산 분리는 공감"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왼쪽)이 2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단 접견에 앞서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분명한 방향과 내용을 선제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이한주 국정기획위 위원장을 만나) 핵심적으로 말한 것은 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는 신뢰하지만 최근의 인사 과정 민정수석과 법무 차관, 지난 1일 있었던 검찰 인사의 내용들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진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15일에 발표했던 당시 야5당(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이 만들었던 원탁회의 2차 선언문에 담겨 있던 핵심 내용,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이나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대연합을 잘 유지해야 하고, 교섭단체 기준 완화, 결선투표제 등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민주당을 포함한 정당들 간의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며 "국정기획위에서도 이를 중요하게 검토하고 다뤄야 한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개편에 대해서는 서 원내대표는 "예산처를 분리하고 대통령실 산하 기구로 둘 필요가 있다는 방향성을 설명했다"며 "국정기획위도 공공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 효율성 을 기준으로 해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날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내놓을 메시지에 대해서는 "(대선 전)야5당이 합의했던 내용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방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잘 이행해 갈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 새 정부가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 등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검찰 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또 한번 여쭤볼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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