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60일 이내 입주 완료해야
전세임대 500호는 8월부터 입주
대통령직속委, 인천시에 감사패
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미추홀구 숭의동 천원주택 현장에서 열린 '천원주택 입주행사'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입주자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신혼부부 등에게 하루 1000원씩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의 첫 입주가 시작됐다.
인천시는 숭의동 천원주택 현장에서 입주자들과 함께 입주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천원주택은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으로 발표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첫 모집 당시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천원주택에 배정 및 계약을 마친 세대는 앞으로 60일 이내에 입주해야 하고 입주 후 최장 6년간 천원주택의 주거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5월 모집한 전세임대주택형 천원주택 500호는 현재 소득 등 자격 검증이 진행 중으로 이달 말께 입주자를 선정하고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입주행사에 앞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 추진에 대해 인천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입주를 준비 중인 문진홍씨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이 좋은 위치에 있고 주택 임대료로 매우 저렴해 자녀 양육과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의 출생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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