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3일 오전 부산 기장군 소재 산업단지를 찾아 기업과 근로자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비상경제대책회의와 기업 간담회에서 나온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연결되고, 그 결과가 현장에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정책 애프터서비스(AS)' 차원이다.
시는 이날 현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상공회의소, 산업단지 공단·조합·협의회,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동부산권 중소기업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공급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산단 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약기관들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는 기장군 정관읍 소재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해 제공하고, 시는 행정적 기준을 마련한다. 부산상의와 공단·조합·협의회는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은 신청창구를 운영하고 지원기업을 선정한다.
시는 앞으로도 '정책 AS' 체계의 일환으로 회의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하면 관련 부서와 기관과 함께 즉각적인 피드백과 정책 반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기업의 활력 회복과 성장,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문제를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법을 들고 현장을 찾는 것이 시가 추구하는 행정의 기본방향”이라며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까지 찾는 현장 시정을 통해 부산의 산업 경쟁력을 키워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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