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일 오전 3시 45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시장 내 상점에서 불이 났다. 불은 42분 만에 진화됐으며 상점 내부와 비품 등을 태워 약 7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가 발생한 새벽 당시 시장이 영업하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지붕과 냉장고 사이에서 발화한 흔적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56분께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의 한 건설폐기물처리 업체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창고 뒤편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에서 시작돼 인근 외벽과 2층 사무실 내 집기 비품 등을 태우고 3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약 38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02 09:00:17[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게임기업의 성공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별 맞춤형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게임콘텐츠 멀티부스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게임콘텐츠 멀티부스팅 지원사업은 지역 게임기업이 목표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원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기획한 사업으로 부산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 추진한다. 게임성 개선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게임 고도화’ 분야와 성공적 출시 및 목표시장 공략을 위한 ‘게임 상용화’ 분야로 나눠진다. 올해 상·하반기를 통틀어 20개 게임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 고도화 분야는 출시 1년 미만의 게임콘텐츠 또는 상용화 단계 직전의 완성도를 갖춘 게임콘텐츠를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13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게임 상용화 분야는 기존 출시를 완료했으나 신규 국가에 추가로 출시를 희망하는 게임콘텐츠 또는 올해 8월 내 출시가 가능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중간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기업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준다. 이 사업은 그래픽, 배경음악, 성우 녹음, 게임품질 개선 및 포커스 그룹 테스트, 번역 및 현지화, 게임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 중에서 기업이 세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5월 13일까지 진흥원 누리집을 참고해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게임 산업의 육성을 위해 시 지원으로 진흥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부산글로벌게임센터는 신생 기업 창업보육, 제작·마케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부산 게임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29 10:21:5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2024년 오픈마켓 입점지원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망한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해 시장조사, 브랜드·상품·디자인 기획까지 온라인 전용 상품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고, 개발된 제품에 대한 초기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제고를 위해 누리소통망(SNS) 마케팅, 온라인 기획전, 국내외 대형 온라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부산경제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5월 중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시는 12개사를 선정해 온라인에 특화된 신규상품 개발과 부산기업 온라인 기획전 등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했고, 그 결과 참여기업들의 사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 사업의 만족도(81%)가 높았고, 온라인 기획전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도도 높은 만족도(77%)를 보였다. 또 사업의 후속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온라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온라인 기획전, 국내외 대형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 등 부산 경제 발전의 디딤돌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자상거래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15 09:42:10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으로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정현민 부경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정 상근부회장 내정자는 대학과의 행정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근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양재생 회장과 함께 부산상의 25대 의원부를 이끌어갈 회장단과 상임의원 등 임원진 명단을 발표했다. 부산상의 의원부는 회장 외에 부회장 18명, 상근부회장, 감사 3명 등 회장단 23명과 상임의원 30명, 의원 68명 등 총 121명으로 구성된다. 양 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출범하는 25대 의원부는 지역경제계의 통합과 혁신을 바탕으로 부산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오는 15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부산상의 사무처 인사를 단행하는 등 새로운 진용을 갖출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11 18:27:52[파이낸셜뉴스]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으로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정현민 부경대학교 교수(사진)가 선임됐다. 정 상근부회장 내정자는 대학과의 행정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근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부산상의 25대 의원부를 이끌어갈 회장단과 상임의원 등 임원진 명단을 발표했다. 부산상의 의원부는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회장을 중심으로 명예회장에 장인화 동일철강(주) 회장, 고문에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송규정 (주)윈스틸 회장·신정택 세운철강(주) 회장·조성제 비아이피(주) 회장·허용도 (주)태웅 회장, 부회장은 백정호 (주)동성케미컬 회장·박수관 (주)와이씨텍 회장·최삼섭 (주)대원플러스건설 회장·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신한춘 부산광역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회장·류광지 (주)금양 회장·박사익 (주)경부공영 회장 등 18명, 정현민 상근부회장(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감사에 김경조 경성산업 회장·김영득 이스턴마린(주) 회장·권기재 세무회계남산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최순환 그린조이 회장·권중천 희창물산(주) 회장·조우현 대선주조(주) 대표이사, 김명성 스타우프코리아(유) 회장, 권칠우 (주)수홍철강 대표 등 30명의 상임의원과 김종오 (주)펠릭스테크 회장, 김동백 덕부건설산업(주) 회장 등 의원 68명을 포함해 총 121명의 제25대 부산상의 의원부 명단이 확정됐다. 의원부의 가장 핵심인 회장단 구성을 살펴보면 ‘통합’이라는 키워드에 방점을 찍었다. 회장단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주로 포진하는 만큼 새로운 의원부가 출범하더라도 구성에 큰 변화가 없는 관례에 비추어 볼 때 전체 18명 중 절반이 넘는 10명이 교체된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지역경제계의 통합을 위해 지난 24대에 펼쳐졌던 경선의 후유증으로 의원부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지역의 유력 기업인들과 2세 기업인 그리고 전임 회장 시절 의원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한 기업인들을 골고루 인선함에 따라 교체의 폭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의원부 운영의 중추 역할을 하는 상임의원의 교체 폭은 더욱 커 정원 30명 중 17명이 새로운 얼굴로 바뀌었다. 양 회장이 추구하는 또 하나의 방향성인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진출한 2세 기업인들을 상임의원에 다수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부산경제와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신산업 육성 및 기존 기업의 사업다각화 지원에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출범하는 25대 의원부는 지역경제계의 통합과 혁신을 바탕으로 부산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빠르게 의원부 구성과 상근부회장 선임을 마친 것도 부산상의가 한 발이라도 더 뛰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오는 15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부산상의 사무처 인사를 단행하는 등 새로운 진용을 갖출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권병석 기자
2024-04-11 17:16:06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은 간호부 김성경 부장이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아 지난 5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부산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김 간호부장은 35년간 간호의 질 향상과 간호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유공자로 선정됐다. 김 간호부장은 1988년 부산백병원에 입사해 지난 2022년부터 간호부장으로 재직하며 간호행정업무와 병원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간호대학 학생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최신지견과 인격함양, 양질의 간호 제공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임상간호의 발전을 위해 간호정책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근거 중심의 간호를 적용해 환자 중심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간호사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간호 전문성 강화를 위한 간호사 보수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간호학술대회와 부산간호학술상 등에 참여해 간호연구와 간호실무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김 간호부장은 현재 부산광역시간호사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보건의료사업과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건강과 사회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09 18:21:20[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은 간호부 김성경 부장이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아 지난 5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부산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김 간호부장은 35년간 간호의 질 향상과 간호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유공자로 선정됐다. 김 간호부장은 1988년 부산백병원에 입사해 지난 2022년부터 간호부장으로 재직하며 간호행정업무와 병원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간호대학 학생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최신지견과 인격함양, 양질의 간호 제공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임상간호의 발전을 위해 간호정책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근거 중심의 간호를 적용해 환자 중심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간호사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간호 전문성 강화를 위한 간호사 보수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간호학술대회와 부산간호학술상 등에 참여해 간호연구와 간호실무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김 간호부장은 현재 부산광역시간호사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보건의료사업과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건강과 사회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09 12:12: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 등은 지난 1일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TP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를 찾아 소속 직원들과 정책·애로사항 등을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부산을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물류, 신산업 및 신발 등 부산의 강점 분야 육성 방안에 대해 기관과 소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박 시장이 사업소·산하기관 현장을 찾아가는 간담회로 이번 첨단신발허브센터가 세 번째다. 박 시장은 현장을 찾아 신발허브센터 내 입주한 휠라홀딩스 사의 연구센터를 찾아 러닝화 등 신기술을 적용한 신발 생체역학 테스트 시연을 살펴봤다. 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솔 소재 개발현장을 둘러보며 지역 신발 산업의 혁신 기술을 확인하고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박 시장과 부산TP 직원 40여명이 참석해 ‘부산 신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며 중점 실행 방안에 대해 상호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박 시장은 직원들에 현 부산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려면 기관 혼자만의 힘이 아닌 ‘지-산-학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부산의 지자체와 산업주체, 대학 간 선순환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부산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직원들은 업무 고충과 건의사항 등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박 시장은 “부산은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 제조업도 새롭게 도약시키고 신산업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며 “지산학 브랜치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고 지산학 협력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02 10:43:50부산 북갑은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 속한 지역구로, 부산 내에서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다만 지난 대선 등을 거치면서 여야 지지세 격차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18~21대 총선에서는 여당 소속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18·19대 당선)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12년간 4번의 라이벌 매치를 벌여 각각 2승2패를 기록한 지역구로 유명하다. 현재는 전 의원이 재선에 성공해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구 수성에 나선다. 반면 낙동강 벨트 탈환에 집중하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부산시장 출신인 5선 중진 의원인 서병수 의원을 전략공천하면서 지역구 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파이낸셜뉴스 부산=주원규 최아영 기자】 "시장님, 이겨서 북구 꼭 좀 살려주이소, 알겠지예. 그럼 욕보이소!" 지난 23일 오전 부산 북구 덕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부산시장 출신인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의 손을 꼭 붙잡은 80대 김모 할머니의 말이다. 김 할머니는 "북구에 유명한 인물이 왔다"며 "복지관에도 자주 찾아온다, 우리 지역 발전을 이끌어 줄 인재"라고 서 후보를 치켜세웠다. ■'부산시장·5선 중진' 서병수 도전장 이날 서 후보는 복지관을 찾아 "서병수입니다, 명함 한 장 올릴까예"라고 말하며 90도로 허리를 굽힌 채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국수 배식봉사에 참여한 60대 허모씨는 "어렵고 노약자들이 많은 동네니까 서 의원이 이런 부분을 개선해 줄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다"며 "30년 넘게 북구 발전이 지체되고 있는데, 중진에 행정력까지 갖춘 서 의원이 적격이다"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과 진구갑 5선 중진의원 출신에 부산시장까지 거칠 만큼 풍부한 의정활동과 행정경험, 즉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게 강점 중 하나다. 이번에는 당의 험지 출마요구를 전격 수용해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에게 도전장을 내밀면서 현역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북구갑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으로 만덕1동이 제외돼 구포 1·2·3동과 덕천 1·2·3동, 만덕 2·3동 등 총 8개 동이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할 때 18~64세 인구가 8900여명 줄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000여명이 늘어났다.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노령층 인구가 늘어 여당으로선 초판 불리한 판세가 갈수록 서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덕천동에 사는 70대 박모씨는 "이 지역은 노인들이 많아서 실제 민심과 여론조사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전재수가 잘했다는 의견도 많지만 3선은 힘들 것 같고, 예산을 빠르게 받아올 수 있는 서병수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더 높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낙동강 리버시티 조성 △서부산 고속철도 건설로 교통 중심 북구 △덕천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연내 설치 추진 △스포츠문화센터·글로벌빌리지 건립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서 후보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이재명의 사당이 되며 우리 정부 운영을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번 선거는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북구 주민들이 일할 줄 아는 사람, 일하는 사람, 북구 발전의 염원을 이루고 큰 예산을 확보할 줄 아는 사람을 선택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북구 토박이' 전재수, 3선 도전 이 지역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북구에서만 6번째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내면서 쌓인 뛰어난 정무적 판단과 풍부한 국정보좌 경험은 전 후보의 재선 성공에 밑거름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후보에겐 현재의 재선 영광이 있기까지 험난한 정치역정이 있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와 18·19대 총선을 도전했으나 번번이 낙선했다. 그러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4수 끝에 당선돼 금배지를 달 수 있었다. 과거 선거에서 내리 졌던 뼈아픈 경험에도 불구하고 10년간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 주민과 생사고락의 호흡을 함께 해온 '진한 동지의식'이 전 후보의 큰 자랑거리라고 한다. 북구에서 한 우물만 판 지 20년째에 접어든 전 후보는 지역 골목을 누비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해온 덕에 누구보다 지역사정에 밝은 편으로, '진정한 지역일꾼'을 자처하고 있다. 만덕2동에서 산다는 이모씨(42)는 "서병수 후보는 '해운대 사람'인 데 반해 전재수 의원은 진정한 북구 토박이"라며 "지역구를 잘 닦아놨기 때문에 무리 없이 3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북구 1000만 방문객, 2000억 경제효과 시대'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금빛노을강변공원 및 감동진 리버워크 조성·건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수영장 포함 북구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덕천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지역밀착 공약을 내놨다. 그는 "기존 성과에 이들 공약이 더해지면 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주민의 편안한 삶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거구 획정이 전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 후보의 텃밭이자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만덕1동이 북구을로 넘어갔고, 상대가 부산시장 출신의 여당 5선 중진 의원인 것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부담스러운 변수다. 전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북구를 위해 일하는 우리 일꾼이 필요하다는 민심과 북구에 와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보겠다는 욕심의 대결"이라며 "북구 주민의 믿음에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며 승리를 위한 힘찬 각오를 다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24 18:21:57[파이낸셜뉴스] [부산=주원규·최아영 기자] "시장님, 이겨서 북구 꼭 좀 살려주이소, 알겠지예. 그럼 욕 보이소!" 지난 23일 오전 부산 북구 덕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부산시장 출신의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의 손을 꼭 붙잡은 80대 김모 할머니의 말이다. 김 할머니는 "북구에 유명한 인물이 왔다"며 "복지관에도 자주 찾아온다, 우리 지역 발전을 이끌어 줄 인재"라고 서 후보를 치켜세웠다. '부산시장·5선 중진' 서병수 도전장 내밀어이날 서 후보는 복지관을 찾아 "서병수 입니다, 명함 한 장 올릴까예"라고 말하며 90도로 허리를 굽힌 채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매주 주말마다 있는 무료 국수 배식에 동네 주민들은 물론 '100세 할머니'까지 이곳으로 모인다. 국수 배식 봉사에 참여한 60대 허모씨는 "어렵고 노약자들이 많은 동네니까 서 의원이 이런 부분을 개선해 줄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다"며 "30년 넘게 북구 발전이 지체되고 있는데, 중진에 행정력까지 갖춘 서 의원이 적격이다"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과 진구갑 5선 중진의원 출신에 부산시장까지 거칠 만큼 풍부한 의정활동과 행정경험, 즉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게 강점 중 하나다. 이번에는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전격 수용해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에게 도전장을 내밀면서 현역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북구갑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으로 만덕1동이 제외돼 구포 1·2·3동과 덕천 1·2·3동, 만덕 2·3동 등 총 8개 동이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할때 18~64세 인구가 8900여명 줄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000여명이 늘어났다.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노령층 인구가 늘어 여당으로선 초판 불리한 판세가 갈수록 서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북구 덕천동 구포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한모씨(45)는 "한동훈 위원장이 방문하고 나서 시장 안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상인들이 많다고 느낀다"며 "경제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잘해왔기 때문에 여당일 때 다수당으로 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덕천동에 사는 70대 박모씨는 "이 지역은 노인들이 많아서 실제 민심과 여론조사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전재수가 잘했다는 의견도 많지만 3선은 힘들 것 같고, 여당에 행정력도 좋아 예산을 빠르게 받아올 수 있는 서병수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내'라고 적힌 빨간 점퍼를 입은 채 구포시장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서 후보의 부인 권순진 여사의 '내조유세'를 반기는 주민들도 많았다. 서 후보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낙동강 리버시티 조성 △서부산 고속철도 건설로 교통 중심 북구 △덕천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연내 설치 추진 △스포츠문화센터·글로벌빌리지 건립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서 후보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이재명의 사당이 되며 우리 정부 운영을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번 선거는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북구 주민들이 일할 줄 아는 사람, 일하는 사람, 북구 발전의 염원을 이루고 큰 예산을 확보할 줄 아는 사람을 선택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북구 토박이' 전재수, 3선 도전 이 지역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북구에서만 6번째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내면서 쌓인 뛰어난 정무적 판단과 풍부한 국정 보좌 경험은 전 후보의 재선 성공에 밑거름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후보에겐 현재의 재선 영광이 있기까지 험난한 정치 역정이 있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와 18·19대 총선을 도전했으나 번번이 낙선했다. 그러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4수 끝에 당선돼 금배지를 달 수 있었다. 과거 선거에서 내리 졌던 뼈아픈 경험에도 불구, 10년 간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 주민들과 생사고락의 호흡을 함께 해온 '진한 동지의식'이 전 후보의 큰 자랑거리라고 한다. 북구에서 한 우물만 판지 20년째에 접어든 전 후보는 지역 골목을 누비며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해온 덕에 누구보다 지역사정에 밝은 편으로, '진정한 지역일꾼'을 자처하고 있다. 실제 부산 북구 지역 주민들은 전 후보를 '살림꾼'이라고 불렀다. 특히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돼 서민층의 삶이 팍팍해졌다면서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전 후보가 3선 성공으로 국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매진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구포시장에서 20년 넘게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60대 오모씨는 "보수가 강한 부산이지만 지금은 경제가 너무 안 좋고 정부가 '서민 정책'을 못해 민주당 바람이 부는게 느껴진다"며 "20년 장사하면서 시장에 사람이 많아도 장사가 안되는 건 요새가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또다른 주민 한모씨는 "전재수가 시장도 활성화 시키고 지역 살림도 알짜로 잘하는 인재"라고 칭찬했다. 토박이 출신이라는 전 후보의 강점을 거듭 강조하는 주민도 있었다. 만덕2동에서 산다는 이모씨(42)는 "서병수 후보는 '해운대 사람'인데 반해 전재수 의원은 진정한 북구 토박이"라며 "지역구를 잘 닦아놨기 때문에 무리 없이 3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북구 1000만 방문객, 2000억 경제효과 시대'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금빛노을강변공원 및 감동진 리버워크 조성·건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수영장 포함 북구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덕천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지역 밀착 공약을 내놨다. 그는 "기존 성과에 이들 공약이 더해지면 상권 활성화 뿐만 아니라 주민의 편안한 삶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거구 획정이 전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 후보의 텃밭이자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만덕1동이 북구을로 넘어갔고, 상대가 높은 인지도에다 풍부한 경륜을 앞세운 부산시장 출신의 여당 5선 중진 의원인 것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부담스런 변수다. 전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북구를 위해 일하는 우리 일꾼이 필요하다는 민심과 북구에 와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보겠다는 욕심의 대결"이라며 "북구 주민의 믿음에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며 승리를 위한 힘찬 각오를 다졌다. syj@fnnews.com 서영준 주원규 최아영 기자
2024-03-24 14: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