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신임 사무총장, 김정재 정책위의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에 3선 중진 정점식 의원이 선임됐다. 정책위의장은 마찬가지로 3선 김정재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 인선을 결정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친윤계 인사로 분류되기 때문인지, 사무총장도 친윤 인사로 꼽히는 정점식 의원이 맡게 됐다. 정 신임 사무총장은 검사 출신으로 대표적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알려졌고, 지난해 황우여 비대위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다가 한동훈 전 대표가 취임하자 사퇴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정재 의원이 내정됐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특별보좌역을 맡은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국토교통위 등 경제 관련 상임위를 두루 경험했다.
앞서 송 비대위원장이 당 개혁안 의견 수렴을 위해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을 진행했을 당시에는, 김정재 의원은 여러 분야 정책별 대안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여야 한다고 적극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당 대변인은 박성훈·최수진 원내대변인이, 비대위원장 비서실장도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겸임키로 했다. 송언석 의원이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겸임하고 있고, 비대위는 8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만 운영되기 때문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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