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4일 첫 출근을 하며 "중앙지검 구성원과 합심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의 주어진 소임을 제대로 바르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지검장은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의 수사기능과 기소기능의 분리를 골자로 한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 "오늘 첫 출근하는 날이고 인사드리는 자리니까 구체적 말씀은 드리는 게 어떨지 모르겠다"면서 "다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와 가까운 인사란 일각의 평가에 대해선 "검사 생활을 해오면서 중심을 지키고 바르게 일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지금껏 검사 생활을 해왔다"며 "저에 대한 평가는 평가하는 분들의 몫이고, 다만 그런 비판이 있단 부분에 대해선 겸허하게 귀 기울여 듣도록 하겠다"고 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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