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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삶과 감성 담은 현대미술 전시회 릴레이

BNK부산은행, 삶과 감성 담은 현대미술 전시회 릴레이
부산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BNK부산은행갤러리에서 삶의 깊이와 현대미술의 감성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전시회가 잇달아 열린다. 부산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4일 신창동에 위치한 BNK부산은행갤러리에서 삶의 깊이와 현대미술의 감성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전시회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7일까지는 일상 속 소박한 순간들과 감정을 담아낸 전서아 작가의 개인전 ‘Friends : 동행’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반려동물의 소소한 모습을 넘어 함께하는 존재가 우리 삶에 남기는 따뜻한 기억과 감정의 흔적을 작품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공감을 전한다.

이어 10~17일에는 성악가이자 화가인 스텔라 안의 두 번째 개인전 ‘I, ICH, 나’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다중적 정체성과 내면의 여정을 펜 드로잉과 아크릴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웃는 눈, 우는 입, 추상적 문장, 상상의 동물, 외로운 도시 풍경 등 다양한 감정이 하나의 캔버스에 어우러진다. 미국 뉴욕 알바니 출신으로 한국에서 자라고, 20년간 독일에서 생활한 그의 언어, 문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독특한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18~25일에는 나도아트의 ‘지금, 그리고 그리고’전이 개최된다. 나도아트의 시니어 작가들이 참여한 두 번째 전시로 수채화, 색연필화, 아크릴화, 데생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삶의 조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작가 각자의 삶이 반영된 메시지와 상징들이 감상 포인트다. 이번 전시는 단지 그림을 넘어서 용기, 회복, 삶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예술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공유한다.

마지막 전시는 ‘MIXT(Mixed+Craft)’전으로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MIXT는 Mixed(혼합)와 Craft(공예)의 합성어로, 7명의 공예작가가 참여한다.
각자의 재료와 언어로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익숙한 감정에 새로운 감각을 더하게 될 이번 전시는 공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공감과 발견의 기회를, 처음 공예를 접하는 이들에게는 신선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행 김용규 경영전략그룹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감동받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획 전시를 꾸준히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2011년 BNK부산은행갤러리 개관 후 총 340여회의 전시에 무료대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담 큐레이터 운영을 통해 수준 높은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