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R&D지구 대구동부소방서 정류장 신설
첨단의료복합단지 연호역 출근시간 대 출발 시각, 10분 앞당겨 운행
대구교통공사가 이달부터 대구(신서)혁신도시 내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행 체계를 개선한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이달부터 대구(신서)혁신도시 내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행 체계를 개선, 시민 수요에 기반한 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개선사항은 의료 연구개발(R&D)지구 및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정류장 추가 △운행 시간 조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기혁 사장은 "이번 DRT 운행 개선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이동 편의가 실질적으로 향상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DRT가 지역 맞춤형 교통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공사는 의료 R&D지구 내 동부소방서 신청사 이전에 맞춰 지난 1일부터 대구동부소방서 정류장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연간 약 4만명에 달하는 방문 수요를 고려한 조치로, 민원인과 직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인근 지역 기관과의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노선은 출근 시간대 혼잡으로 인한 종점 도착 지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도시철도 2호선 연호역 출발시각을 기존보다 10분 앞당겨 운행한다.
이에 따라 병무청 등 인근 직장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이동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시행 전까지 사전 안내와 홍보를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 DRT는 2023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동구, 북구 등 총 9개 권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평일 출퇴근 수요에 맞춘 '통근특화형 DRT'(의료R&D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와 서대구역-죽전역-서부정류장을 잇는 '자율주행형 DRT', 주말 주요 관광지(팔공산, 미술관, 수성못)와 대중교통을 연결하는 '문화활동형 DRT'를 통해 다양한 교통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또 6월부터 수성구 범물동과 북구 연암서당골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DRT'도 새롭게 개통됐고, DRT 고객지원센터를 통한 간편한 호출방식과 개선된 서비스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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