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카타르,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 체결...지식재산 한류 전파 기반 마련
김완기 특허청장(왼쪽)과 모하메드 빈 하산 알 마키 카타르 통상산업부 차관이 6일 낮 12시(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카타르 통상산업부에서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및 역량 강화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서명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김완기 특허청장이 6일 낮 12시(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카타르 통상산업부에서 모하메드 빈 하산 알 마키 차관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및 역량 강화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카타르는 최근 석유 의존적인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을 바탕으로 지식 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식재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식재산 주요 5개국(IP5)의 일원으로 선도적인 지식재산 시스템을 갖춘 한국을 협력 파트너로 결정했다.
이번 협력문서에는 △카타르 지식재산 관련 법·제도·시스템 등 환경 분석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 목표 등을 포함하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등 역량강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파견 및 전문기관에 의한 컨설팅 등 향후 지식재산 분야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김 청장과 알 마키 차관은 이날 서명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카타르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을 위한 후속조치를 서둘러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전통적 에너지·건설 협력국가인 카타르와 지식재산분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전 세계에 지식재산 한류를 적극 전파해 해외 수출기업들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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