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투시도. 롯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울산에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전용 데이터센터 조성에 나서면서 부동산 시장 낙수효과도 주목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 미포산업단지에 조성되는 AI 데이터센터는 약 7조8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7만8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AI데이터센터 조성을 계기로 젊은 인구가 다시 돌아올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울산 인구는 지난 2015년 117만3534명을 정점으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공급도 줄어드는 추세다. 부동산 지인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 공급은 2013~2020년 사이에 연간 적정 수요량(6000여가구)을 훨씬 웃돌았으나 최근 5년간은 2013년을 제외하고 수요를 밑돌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아파트 공급이 적정 수요량 대비 1000~2000가구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울산에서는 중구 학산동에서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단지가 공급 중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3개동에 아파트 634가구, 오피스텔 42실 규모로 조성된다.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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