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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이터센터 전자기기 수주 본격화"LS일렉트릭 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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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이터센터 전자기기 수주 본격화"LS일렉트릭 목표가↑-KB
LS ELECTRIC 본사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8일 LS일렉트릭에 대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상대로 한 전력기기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AI 데이터센터의 수주와 함께 이미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정부의 AI 인프라 확대 계획에 힘입어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4분기 LS일렉트릭의 예상 매출액은 1조2950억원,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6.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5조850억원, 영업이익은 4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17.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미국 빅테크 X사와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전력 및 액체냉각 시스템을 구축하는 버티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는 기존 양산형 전력기기와 달리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개발되는데, LS일렉트릭은 빠른 개발 및 인증과 납기가 큰 경쟁우위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