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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우 농가 '스마트팜' 번식 관리 시스템 도입

한우 농가 소득 증대 및 축산 경쟁력 강화

포천 한우 농가 '스마트팜' 번식 관리 시스템 도입
포천 한우 농가에 스마트팜 번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천=김경수 기자】 경기 포천시가 인공지능(AI) 한우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번식관리 시스템 보급 사업을 실시했다.

8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비 포함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한우 농가 5곳을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했다.

AI 기술과 축산 정보통신 장비를 통해 한우의 번식 상태를 영상으로 분석한다. 결과는 농장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달된다.

AI형 적외선 카메라가 암소의 발정 행동을 감지하면 인공지능 번식 관리 프로그램이 이를 분석한 뒤 실시간으로 농장주에게 알린다.

김희동 정동 목장 대표는 "시스템 도입 이후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발정 시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인공 수정 횟수가 40~50% 증가했다.
농가 수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AI 기반 번식 관리 시스템의 효과를 확인했다. 수태율 향상 등 체계적인 한우 번식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디지털 축산 기반 확대를 통해 지역 축산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