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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대 규모 테마파크 조성 추진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선 투자 확정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대 규모 테마파크 조성 추진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대 규모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는 케이아이티월드㈜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 케이아이티월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된다.

8일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케이아이티월드㈜(이하 KIT WORLD)에 따르면 영종도에 ‘시공을 초월한 5차원 테마파크(이하 IT 테마파크)’의 조성을 추진한다.

IT테마파크는 에버랜드의 2배가 넘는 10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테마파크 개념을 넘어선 인공지능(AI), 증가현실(AR), 가상현실(VR) 등 최신 과학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로 각종 놀이시설과 호텔,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KIT 월드는 IT테마파크 기획단계부터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사업비 전체 투자(약 120억달러)를 확약 받았으며 이중 1차 투자금 약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선투자 받기로 했다.

KIT 월드는 최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사업 소개 동영상 등을 공개했다.

KIT 월드 관계자는 “케네스 킴이라는 한국계 미국인이 관련 사업을 약 9년 전부터 준비해 왔고 현재 KIT WORLD와 함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외국인투자기업법인(외투법인)으로 전환해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외국 투자자들이 이번 사업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투자를 약속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사업진행이 확정돼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에서 계엄령과 대통령 탄핵 등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상적인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미국측과 원만한 합의를 마치고 곧 본격적인 사업진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