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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특검 요청 수용… 김동혁 검찰단장 직무정지·분리 파견

해병대원 순직 사건 초동 수사 기록 회수에 관여한 혐의

국방부, 특검 요청 수용… 김동혁 검찰단장 직무정지·분리 파견
김동혁(왼쪽) 국방부 검찰단장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난 2024년 7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해병대원 채상병 순직 사건 의혹 관련 특검 수사를 받는 김동혁 검찰단장(육군 준장)의 직무를 정지할 예정이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특검 수사와 관련해, 오는 10일부로 김 단장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 파견을 조치할 예정이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지난 7일 국방부에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된 김 단장의 직무 배제를 요청한 바 있다.

김 단장은 지난 2023년 8월 2일 경북경찰서로 이첩된 채상병 순직사건 초동조사기록을 '상부'의 지시를 받고 회수하는 데 관여, 조사기록 회수 당일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