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 앞 등 5곳.. 미세먼지 감지·차단 기능도
울산 지능형 버스정류장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지능형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도심에 설치된 지능형 버스정류장 5곳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정류장 위치는 기존 시내버스 정류장인 중구청 앞, 동원 1차·에일린 3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함월고등학교, 성안 입구 등이다.
해당 정류장들은 폭염, 한파 등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능형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공공 쉼터로 조성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실시간 온·습도 감지 및 자동 냉난방 체계 △미세먼지 감지·차단 기능 △공공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충전 △실시간 버스 정보 안내 △인공지능 기반 감시 카메라와 비상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능형 버스정류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도시 서비스의 핵심이다”라며 “극한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 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오는 12월까지 교통, 에너지, 편의, 데이터 등 4개 분야에서 총 14개 지능형 도시 서비스를 구축, 지속 가능한 지능형 도시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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