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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민생안정·재난대응 405억원 규모 필수 추경

지역사랑상품권(대구로페이) 2800억원 규모 1차 발행 지원
산불 방지·노후관로 정비·화재안전 보강 등 재난안전 대응 강화

대구시, 민생안정·재난대응 405억원 규모 필수 추경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민생안정·재난대응을 위해 405억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편성했다.

대구시는 민생안정 및 재난대응을 위한 405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 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추경안 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일반회계가 297억원, 특별회계는 108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주요 세입재원은 세외수입 153억원, 국고보조금 209억원, 특별교부세 18억원 등이다.

특히 이번 추경안은 민생·재난에 시급히 대응하기 위한 정부 제1회 추경의 취지에 맞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노후관로 정비 등 민생지원과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필수사업만 선별해 편성했다.

이는 정부 추경 사업을 지역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해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담겼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정부 추경과 연계한 신속한 민생지원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오는 21일 1차 지급을 앞둔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시와 9개 구·군이 함께 빈틈없는 준비와 신속한 집행을 통해 소비·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역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 안정을 위해 241억원을 투입한다.

또 산불·화재·지반침하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난·안전 대응 예산 164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정부 제2회 추경에 편성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 지급을 위해 국비가 교부되는 즉시 추경성립전 사용을 통해 7월 21일부터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또 9월 22일부터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분과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을 위해 앞으로 9월 추경에 지방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민생안정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경안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제318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