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최은옥 교육부 신임 차관 취임… '국가 책임 교육' 등 4대 정책 강조

최은옥 교육부 신임 차관 취임… '국가 책임 교육' 등 4대 정책 강조
(서울=뉴스1) = 최은옥 신임 교육부 차관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14/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최은옥 교육부 신임 차관이 14일 세종 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최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공교육 강화, 인공지능(AI) 시대 미래인재 양성, 행복한 학교 공동체 조성, 교육 통한 국가 균형발전 견인 등 4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학교 현장에 귀 기울이고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지원하는 교육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우선 "국민주권 정부의 첫 교육부 차관직을 맡은 데 대한 영광과 함께 교육정책 변화에 대한 높은 기대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교육 발전에 헌신하며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최 차관은 "교육이 '백년지대계'임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기술 발전과 AI 일상화 속에서 '어떤 인재를 길러낼 것인가'에 대한 교육 본질의 고민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위해 "교육부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아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미래를 가장 앞서 준비하는 부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새 정부 교육 분야 공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음 네 가지 핵심 방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첫째로 공교육 국가 책임 강화다. 그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살피고, 배움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아부터 초등까지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여 '신뢰받는 공교육'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둘째, AI 시대 교육 혁신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이다. 그는 "우리나라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던 교육의 힘으로 AI 시대에도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중·고부터 대학,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교육 저변을 튼튼히 하고, 생각하는 힘과 상상력을 키우는 인문학 교육 및 기초학문 육성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셋째, 행복한 시민 성장 학교 공동체 조성이다. 그는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가치가 교실에서부터 함양될 수 있도록 소통과 토론을 통한 시민 의식 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질문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힘을 기르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의 신체 및 마음 건강을 살피고,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육 통한 국가 균형 발전 견인이다. 그는 "고등교육의 체질 개선과 지역-대학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대학 현장, 지자체, 관계부처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통해 지역 인재들이 졸업 후에도 해당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