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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의원연맹, 삼성·SK·현대차·한화·LG·포스코 만나 美관세 논의

한미의원연맹, 삼성·SK·현대차·한화·LG·포스코 만나 美관세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취재진에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미의원연맹은 16일 삼성전자와 현대를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는 주요 기업들을 만나 건의를 취합했다. 오는 20일 방미해 관세협상 측면지원에 나설 예정이라 기업들의 입장을 들은 것이다.

한미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과 정부 측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와 외교부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기업 측 참석자는 강연호 삼성전자 상무, 박훈 SK하이닉스 부사장, 류근찬 HD현대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진수 한화오션 상무, 김우섭 LG에너지솔루션 전무,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 등이다.

기업들은 업종별로 미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로 미치는 영향을 한미의원연맹에 보고했다.
이미 발효된 철강과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에 8월 1일 시행되는 상호관세까지 더해지면 서로 연결된 산업들이 전방위적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미 간의 큰 틀의 합의를 서두르는 게 중요하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스타일이 정상 간 ‘탑다운’인 만큼, 한미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개괄적인 합의를 해야 세부협의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