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공개경쟁임용 필기합격자 1292명 발표
평균 연령 29.3세, 여성 비율 49.5%로 최근 5년 대비 소폭 하락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두 문제만 틀려도 떨어져!!"
경상북도는 지난 6월 21일 치러진 제1회 경북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1292명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채 시험에는 간호 8급, 행정 9급 등 20개 직렬 1182명 선발에 8878명이 지원한 가운데 포항·구미 등 4개 권역에서 치러진 시험에는 6595명이 응시하여 평균 응시율 74.2%를 보였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수험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면접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면서 "남은 면접시험도 잘 치르고 좋은 결과로 경상도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인재로 함께 근무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국어, 영어 과목 출제 기조가 현장 직무와 밀접한 논리력과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전환돼 지문이 길어짐에 따라 시험시간이 10분 연장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합격선은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보건직렬 합격선은 두 문제를 틀려도 떨어지는 99점을 보였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행정직렬 합격선은 포항시와 고령군이 90점, 구미시 89점, 경상북도가 86점으로 나타났다.
직렬별 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간호직 91.7점, 보건직 89.7점, 보건진료직 89.2점, 행정직 85.9점 순으로 높았다.
이번에 발표된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9.3세이며, 19~24세는 82명(6.4%), 25~30세가 694명(5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413명(32%), 40대 89명(6.9%), 50대 14명(1.1%)으로 분석됐다.
최고령 합격자는 일반행정 직렬에 55세,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토목 직렬에 18세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49.5%인 640명이었으며, 최근 5년간 여성 합격자가 50%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이번에는 합격률이 소폭 하락했다.
또 121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14명이, 32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19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핝편 도는 앞으로 필기합격자 등록 서류심사와 인성검사를 거쳐 오는 8월 4일부터 3주간 면접시험을 진행하며, 9월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혹서기 더운 날씨에 폭염의 부담을 덜어주고 수험생들에게 조금 더 나은 면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신축 이전 예정인 경북도 인재개발원(예천군 호명읍 소재)에서 진행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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