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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복지 사각지대 선제적 예방하는 적극행정 반드시 필요"

李대통령 "복지 사각지대 선제적 예방하는 적극행정 반드시 필요"
4차 수석·보좌관 회의,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7 hihong@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우리 정부가 꼭 신청해야 움직이는 소극행정에서 탈피해서 사각지대, 안전망에서 추락하는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적극행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사망 20여일 만에 발견된 대전 모자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런 비극이 반복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또 현실화된 것 같다"며 "우리가 사회안전망이라고 보통 부르는데, 이 사회안전망은 그야말로 망이기 때문에 구멍이 숭숭 나서 빠지기도 하고, 그 망이 부실하기도 해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영역에서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그래서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안전망을 사회안전매트로 바꿔가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최근 대전에서 모자가 숨진지 20여일 만에 발견됐다고 한다. 상황 전까지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었고 직업도 없었다는데,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아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