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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소파 흙탕물에 둥둥…스타벅스 건물이 통째로 '처참'

광주 하루만에 426㎜ 기록적 폭우.. 침수피해 심각

의자·소파 흙탕물에 둥둥…스타벅스 건물이 통째로 '처참'
/사진=엑스

[파이낸셜뉴스] 광주에 하루 만에 426㎜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17일 X(옛 트위터)에는 "스타벅스 건물이 다 잠겼다"는 글과 함께 침수된 스타벅스 매장 사진이 올라왔다.

매장 1층은 테이블 다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가득 차 있고, 빠른 물살에 휩쓸린 듯 소파들은 뒤엉켜 있었다.

또다른 사진에서는 의자와 소파가 흙탕물에 둥둥 떠다니는 모습도 담겼다.

매장 앞 도로도 완전히 물에 잠겼다. 차량의 윗부분만 보이며, '드라이브 스루 표지판도 끝부분만 겨우 드러났다.

해당 직원 점원과 고객들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광주에는 426.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기상 관측 이래 최대 일 강수량을 기록했다.

예년 7월 강수량 평년값이 294.2㎜인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치보다 많은 비가 하루 만에 내린 것이다.

또 이번 폭우로 1명이 실종되고 지하철역, 고속도로 등 도심 곳곳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의자·소파 흙탕물에 둥둥…스타벅스 건물이 통째로 '처참'
/사진=엑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