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출국…전략 동반자 관계·한-아세안 협력 강화 나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론사령부 증거 인멸 정황'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2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각각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 대통령 특사로 파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정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병주 의원이 단장을 맡는 캐나다 특사단은 맹성규·김주영 의원과 함께 22일부터 27일까지 현지에 머무른다.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안보·방산·에너지 분야 협력과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대통령의 친서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특사단은 김영춘 전 장관이 단장을 맡고 남인순·윤건영 의원이 함께 파견된다. 이들은 22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한-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는 물론, 교역·투자·녹색 전환·디지털·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말레이시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도 핵심 의제로 논의된다.
대통령실은 "기타 주요국에 대해서도 특사단 파견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대상국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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