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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벗고 다닌다"..초3 아들 앞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아내, 말리자 한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들 벗고 다닌다"..초3 아들 앞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아내, 말리자 한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집에서 샤워를 한 뒤 초등학생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키우는 40대 남성 A씨는 '씻고 알몸으로 다니는 아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아들이 10살이지만 빠른 연생이라 생각과 말은 초등 4학년"이라며 "아내가 거실 화장실에서 씻고 알몸으로 집을 활보하고 다닌다"고 했다.

A씨는 "아들이 초등학생이 되면서 성에 대한 인식도 생길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고 말했지만 이를 고치지 않고 있다며 "안방에도 화장실이 있는데, 거기서 씻고 바로 안방에서 옷을 입으라고 해도 작고 좁아서 싫다며 절대 안방 화장실은 사용 안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문제로 A씨가 불만을 표현하면 아내는 "애가 뭘 알겠냐"며 오히려 화를 내고 싸움으로 번진다고 했다.

이에 A씨가 "만약 아들이 아니고 딸이고, 내가 딸 앞에서 알몸으로 다니면 문제가 안 되냐?"고 묻자, 아내는 "아들과 엄마 사이는 다르다"는 주장을 펼친다고 한다.

또 아내는 "내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다들 아들 앞에서 벗고 다닌다더라"라고 하기도 했다.


A씨는 "이런 상황이 일반적인 건지, 내가 유난인 건지 다른 가정도 다 그러는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초등학생 빠르다", "보여주면서 성교육 시킬 거 아니면 참으라고 해라", "애가 엄마 알몸을 뚫어지게 보는지 관찰해 봐라", "별 미친 엄마를 다 본다. 적어도 속옷은 챙겨입고 나오라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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