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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할리우드다"..홍진경, 합의 이혼 뒤늦게 발표한 이유

"거의 할리우드다"..홍진경, 합의 이혼 뒤늦게 발표한 이유
방송인 홍진경.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영상 갈무리,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홍진경(48)이 결혼 22년 만에 이혼했다.

홍진경은 6일 동료 방송인 정선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해 “(나와 전 남편이)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정한 우정을 되찾았다"며 "(전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얘기를 언제 해야 하지? 그냥 아무 얘기 없이 이렇게 흘러가도 되나? 속이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다”며 “왜 헤어졌는지 궁금하시겠지만 저희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은) 연인 관계를 떠나서 좋아하던 오빠였다. 지금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다"라며 "집에도 오빠가 자주 오고,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난다. 거의 헐리우드다"라고 했다.

홍진경은 이혼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시어머니는 (딸)라엘이가 좀 더 크고 발표해달라고 계속 나를 말리셨다”며 “하지만 기자들이 많이 알고 있어서 더 이상 내가 미룰 수 없었다”고 했다.

이날 홍진경 소속사는 매일경제를 통해 “최근이 아니라 이혼한 지는 꽤 됐다. 이혼 후 시간이 지난 뒤 소속사에 이를 알렸다”며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고, 원만하게 헤어졌다’고 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인 사업가 A씨와 결혼, 2010년 딸을 출산했다. 두 사람은 이미 수개월 전에 이혼 절차를 마쳤으나, A씨는 홍진경 집을 자주 찾고 양가 사돈들도 변함없이 교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SBS 제2회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홍진경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 각종 유튜브 활동과 김치 사업가로도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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