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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히어로즈 패밀리 국제교류캠프' 캐나다서 개최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캐나다서 개최, 전몰·순직군경 자녀 20명 참여  
현지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식 참석, 보훈시설 탐방·문화체험 등 진행

'2025년 히어로즈 패밀리 국제교류캠프' 캐나다서 개최
국방부는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이두희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제6기 국방부 혁신어벤져스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5년 히어로즈 패밀리 국제교류캠프’가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해 캐나다에서 진행된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전몰·순직군경의 어린 자녀와 젊은 배우자가 가족상실의 아픔을 극복하고,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에 초점을 맞춘 종합지원 체계를 말한다.

24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5박7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토론토와 오타와에서 개최한다.

캠프 첫날인 오는 26일에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을 기념하는 캐나다 현지 정전기념식(Korean War Veterans Day) 참석 및 참가자 대표의 헌시 낭송 △유엔 참전용사와 현지 제복근무자와의 만남 △토론토 대학교 캠퍼스 탐방 및 현지 청년들과의 교류 등 오랜 기간 한국과 캐나다를 이어온 역사적 인물과 장소 등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25일 오후에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호텔에서 발대식과 함께 사전 교육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방문, 참가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안전하고 즐거운 캠프 일정이 되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히어로즈 패밀리’의 명예 멘토인 김재원 카톨릭대 국사학과 교수가 ‘한국과 캐나다와의 관계, 그속으로 떠나는 여정’이란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특강을 진행한다.

전몰·순직군경 자녀들이 해외의 다양한 보훈 현장과 보훈 문화, 그리고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긍심을 갖고,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국제교류캠프에는 히어로즈 패밀리 가운데 고등학생과 대학생 새내기 20명(고등학생 15명, 대학생 5명)이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16명이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 등에서 캠프를 진행했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이번 국제교류캠프가 영웅의 자녀들에게 특별한 추억이자,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가보훈부는 전몰·순직군경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물론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예우’를 통해 보훈 가족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히어로즈 패밀리 국제교류캠프' 캐나다서 개최
국방부는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이두희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제6기 국방부 혁신어벤져스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과의 포스트잇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