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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우주청과 제2차 협업회의 개최 "부품 국산화 등 개발 전략 논의"

민·군 공동 활용 방안과 발사 시설 운영안 등 내용 논의

방사청, 우주청과 제2차 협업회의 개최 "부품 국산화 등 개발 전략 논의"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지난 4월 22일 오전 9시 48분경 우리 군 정찰위성 4호기가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직후 모습.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새 정부 국정과제의 신속한 이행을 뒷받침하고 민간 우주개발 사업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취지에서 제2차 방사청-우주청 협업회의를 개최했다.

25일 방위사업청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경기 과천 정부청사에서 우주 부품 국산화와 연관된 개발 전략을 상호 점검해 공통 수요를 발굴하고 중소형 재사용 발사체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또 민간발사장의 민·군 공동 활용 방안과 국방 발사지원시설 구축 이후의 실질적 운영 방안도 함께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31일 제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우주 분야는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아우르는 전략적 영역"이라며 "'K-우주방산'의 발전 가능성도 주목받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존 리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도 "우주청과 방사청 간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방사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특히 협력사업의 추진 일정과 실무 주체, 기술적 역할 분담 등에 대해 구체적 의견을 교환했으며,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 채널을 계속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