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공무원들이 지난 27일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위해 중고 PC를 무상 보급하고 설치하는 봉사를 펼쳤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보 취약계층에게 재정비한 중고 PC를 무상 보급하며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청 정보통신과와 전산·통신직 직원 20여명이 지난 26일 경로당과 장애인복지시설 등 30개소에 총 30대의 중고 PC를 전달하고 직접 설치하는 봉사에 나섰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어르신 및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며 PC 설치를 넘어 기초 사용법 교육, AS 안내 등 대상자들이 중고 PC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도왔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 6월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을 선정했으며 강릉시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했던 PC들을 수거해 소프트웨어 초기화, 부품 교체 등 전문적인 재정비를 마친 후 대상자에게 전달됐다.
시는 이번 중고 PC 지원 활동이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수미 강릉시 정보통신과장은 “올해도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중고 PC 보급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강릉시는 시민 다수가 정보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따뜻한 디지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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