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없으나 불길 안잡혀
진화 종료까지 장시일 소요 전명
집단휴가 끝나도 조업 늦춰질 듯
지난 28일 오후 11시 22분쯤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 내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대형 조선소인 HD현대삼호(옛 삼호중공업)에서 생산기반 화재가 발생해 향후 조업 차질이 우려된다.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일반산업단지 HD현대삼호 내 지하공동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진화 종료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밤샘 진화 작업에도 오전 7시 15분 현재 초기 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불이 시작된 지하공동부 안으로 소방대가 진입할 수 없을 정도로 불길이 거센 상황이다.
불이 난 지하공동구는 전력과 수도를 공급하는 생산기반 집약시설이다. 화재로 인해 조선소 내부 전력 등 공급이 중단됐다.
진화를 마치더라도 화재 원인 조사, 현장 수습, 시설 재건 등 완전 복구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현재 여름철 집단휴가 기간이 끝나더라도, 생산기반 소실 탓에 조업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소방 당국과 HD현대삼호 측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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