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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인니 APP와 손잡고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

APP그룹, 깨끗한나라 친환경 제품 생산
글로벌 진출 가속화.."토탈 패키징 솔루션 제공"

깨끗한나라, 인니 APP와 손잡고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오른쪽)와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 그룹 글로벌 사업부 관계자가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업무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깨끗한나라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 산하의 글로벌 제지 기업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 그룹(APP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진 양사 간 상품 수입∙판매 관계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 파트너십 체제로 전환된 것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APP그룹은 깨끗한나라 신규 프리미엄 친환경 브랜드의 제품 생산을 담당하기로 했다. 깨끗한나라는 △제조자개발생산(ODM) 기반 국내 유통 체계 구축 △글로벌 수출 확대 △식음료∙화장품∙프리미엄 소비재 산업으로의 패키징 사업 확장 등 내수 시장 안착을 거쳐 전방위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깨끗한나라는 신규 프리미엄 친환경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급 포장재, 아웃박스용 펄프 패키징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군을 선보이며 패키징 솔루션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외 식음료, 화장품, 프리미엄 소비재 등 각종 산업으로 해당 브랜드의 사업 적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와 APP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8일 깨끗한나라 본사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상호 협력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는 "이번 협력은 제지 제조기업에서 토탈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제지 유통기업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ESG 기반 글로벌 제지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APP그룹과의 협력 범위가 패키징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타 제품군 및 해외 원자재 소싱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